본격적인 영업 시작

제주신용보증재단은 동제주지점을 삼화지구에 개점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시 동부지역 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지원과 접근성 편의증진을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인택)은 11월 1일 동제주 지점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제주특별자치도는 밝혔다.

이번 동제주 지점 개점은 도내 사업체 수 증가와 지속적인 자금수요 급증으로 인해 신용보증재단 이용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 지역균형 발전 도모를 위한 도민들의 개설 요구가 반영됐다.

제주시 노형동 본점을 이용했던 동부권 지역 소기업, 소상공인의 의견을 수렴해 동제주 지역 지리적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삼화지구에 개점했다.

동제주지점은 앞으로 행정동 기준으로 성산읍, 우도면, 구좌읍, 조천읍, 삼양동, 화북동, 봉개동, 건입동, 일도동, 이도동, 영평동, 월평동까지 관할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내수부진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동부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동부권 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보증서비스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제주축협 삼화지점 4층에서 진행된 개점식에는 금융기관, 소상공인 단체, 도내 유관기관 관계자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점식은 동제주지점 개점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현판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도 허법률 일자리 경제통상국장은 “동제주지점 개점은 서귀포지점 개소 13년 만에 신규 설치되는 지점”이라며 “앞으로 동부권 지역의 보증지원은 물론,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금융지원 메카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03년 도내 소기업, 소상공인의 자금지원을 위해 도가 설립한 기관으로 현재 노형동 본점을 비롯해 서귀포지점을 두고 있다. 또 10월 말 기준 71,099건에 1조 5823여 억 원을 보증지원하고 있다.

끝으로 제주도정은 지난 9월 12일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골목상권 살리기 특별보증 규모를 120억에서 240억 원으로 2배 확대한다. 또 제주사랑 상품권도 140억 원까지 확대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도내 소상공인을 위해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