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문제 및 예방·치료 프로그램 공유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이철 센터장)는 2018년 11월1일 한국과 싱가포르 중독정신의학 전문가 간 이해와 국제적 협력 모색을 위해 중독정신건강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중독정신건강 전문가 약 1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중독문제를 공유하고, 각국의 우수한 중독예방·치료 프로그램 등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시간(세션)은 ‘행위중독과 관련된 정신건강 문제’란 주제로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개발한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 프로그램(HORA) 소개, 싱가포르에서의 온라인 기기(디바이스)와 연관된 정신건강 문제 등에 대한 각국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프로그램(HORA)란 전자미디어 중독문제에 대한 다학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2주간 입소식 치료프로그램으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인식을 회복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해 더 심각하고 복합적인 중독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과정이다.

두 번째 시간(세션)은 ‘중독과 인지재활 프로그램 소개’란 주제로 물질중독자를 위한 메타인지 교육 프로그램과 뇌 과학을 기반으로 한 중독예방 교재를 공유함으로써 효과적인 중독예방 및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메타인지 교육 프로그램이란 물질중독에서 회복하는 과정에 있는 분들이 문제 영역을 파악하고, 새로운 통찰력으로 뇌기능을 회복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도구를 제시해 지속가능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철 센터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행위중독에 대한 대응책과 정책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확산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아가 국가중독정신보건 수준 향상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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