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산업 비중 여전히 낮아

[환경일보] 국내 기상산업 시장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 비해 6.2% 증가한 수치로, 앞으로도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청장 김종석)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원장 류찬수)은 기상산업진흥법 제12조에 따라 기상산업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조사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기상사업체 모집단 630개를 전수 조사한 결과이다.

기상산업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부가가치의 서비스 산업 비중이 낮다는 지적이다.

조사에 따르면 기상산업 부문 총 매출액은 4077억원으로 2017년 조사결과(3838억원)에 비해 239억원 증가했다(6.2%).

이는 기상장비 부문에 해당하는 ▷기상 기기, 장치 및 관련 상품 도매업과 ▷기상 기기, 장치 및 관련 제품 제조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4.5%, 11.3%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기상청>

반면, 기상서비스 부문에 해당하는 ▷기상관련 전문, 기술 서비스업과 ▷기상관련 방송 및 정보서비스업의 매출액은 각각 9.1%, 10.5%로 소폭 증가했으며, ▷기타 기상관련 서비스업(손해보험업)은 6.8% 감소했다.

지속적인 기상산업 성장세와 함께 기상산업 상시근로자 수도 총 2583명으로 전년 조사결과(2496명)보다 87명이 증가(3.5%)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산업 부문 수출액은 108억9000만원으로, 전년 조사결과(107억5400만원)보다 소폭 증가(1억3600만원, 1.3%)했다.

이는 기상장비 부문에 해당하는 ▷기상 기기, 장치 및 관련 상품 도매업의 수출액이 62.9%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기상청>

기상산업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으나,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산업의 비중은 여전히 낮아 이에 대한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실태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결과는 기상청(www.kma.go.kr) ‘행정과정책 > 날씨경영도우미’ 또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www.kmiti.or.kr) ‘알림·자료 > 자료(연구자료/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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