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위기대응능력 전문가 발굴

[부산=환경일보] 문정희 기자 = 부산시는 국가정보원이 주최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관하는 ‘2019년 사이버공격방어대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해외초청팀 및 전년도 우승팀을 포함한 국·내외 보안 전문가들이 공격팀(일반)과 방어팀(기관·일반)으로 참여해, 공격팀은 취약점이 내재된 방어 팀의 대회용 기관 전산망을 공격하고, 방어팀은 정보보호시스템 등을 활용해 공격에 대한 실시간 방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이버위기대응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발굴하고 사이버 분쟁상황을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당시 1,100여 명이 참여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로 첫 걸음을 디뎠다.

올해 제주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국내외 민·관·학·연, IT 관계자 및 학생, 일반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사이버위기대응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8년 제주 사이버공격방어대회

부산시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사이버보안과 정보보호기술 공유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부산 정보보호 콘퍼런스’를 이번에 유치한 ‘사이버공격방어대회’와 함께 2019년 10월 동시에 개최해 부산지역 정보보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정보보안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9년 사이버공격방어대회 유치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부산 사이버보안협의회,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련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이버보안 분야 교육·훈련과 대회·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사이버 청정도시 부산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