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황금배 ‘최고상’ 수상, 신고 ‘으뜸상’ 수상

[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배가 전국 최고 배품평회에서 최고상과 으뜸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맛과 우수한 품종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주용)는 11월 2일 원주시에서 개최된 제15회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 전국 최고 배 품평회에서 울산황금배연구회 윤동연 농가가 최고상(황금배), 서생 전동배 농가가 으뜸상(신고)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리한국배연구회가 주최하는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는 매년 개최되며 품평회를 비롯한 학술세미나, 배 신품종 및 가공품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배를 알리는 전국적 행사이다.

올 해는 원주원예농협 하나로클럽 일원에서 개최됐다.

최고상 수상자인 윤동연 씨는 수상소감으로 “올해는 냉해, 가뭄, 수확기 강우 등 열악한 기상조건으로 배 작황을 많이 걱정했었는데 최고상을 수상했다”며 “울산 ‘황금배’의 우수함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되어 매우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 ‘황금배’는 ‘황금실록’이라는 명품브랜드로 소비자를 찾아간다. ‘황금실록’은 울산농업기술센터와 울산황금배연구회가 협력해 만든 브랜드로 농업기술센터의 체계적이고 엄격한 품질관리(농약불검출, 당도 12°Bx이상)를 통과해야만 출하 가능한 명품브랜드이다.

‘껍질 째 먹어도 안전한 작고 맛있는 배’를 슬로건으로 배 중소과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해 울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몰이 중이다.

브랜드가 처음 출범한 2015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생산량 전체가 품절되는 등 시들어가는 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울산농업기술센터가 배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농수산식품부 장관표창과 함께 지난 10월 17일 농촌진흥청장 현장방문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울산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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