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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위 국정감사, 청년 평가 ‘C’합리적 비판과 건설적 논의 부재, 전반적으로 아쉬워
BEST 여당 김성환·우원식, 야당 김삼화·조배숙 선정

[환경일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하 산업위) 에너지부문 국정감사에 대해 청년들이 C학점으로 낮은 평가를 내렸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생각하는 청년네트워크(이하 청년네트워크)가 2018년 국회 산업위 에너지부문 국정감사를 평가한 결과다.

청년네트워크는 산업위 전체 평균을 5점 만점에 3.1점으로 평가했다. 의원 개별평가에서는 여당의 우원식 의원과 김성환 의원이, 야당에선 조배숙 의원과 김삼화 의원이 최고점을 얻은 반면, 김기선 의원과 박맹우 의원은 최저점을 받았다.

청년네트워크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에 관심을 가진 대학생, 취준생, 직장인, 대학원생 등 2030 세대로 구성됐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부의 에너지 정책, 수요 관리 중심의 안전한 에너지 확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인재 양성의 실효성 등의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국회의원들의 질의를 평가했다.

청년들은 이번 국회 산업위 국정감사에 대해 소모적인 논쟁이 오간 아쉬운 국감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10일 시작된 국회 산업위 국정감사 장면, 사진=환경일보DB>

청년들은 이번 산업위 국정감사가 비생산적이었다며 “산업위 전체 차원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원자력 축소에 따른 안전성, 경제성 위주의 설전이 오갔으나, 야당의 무조건적 반대와 여당의 지리한 방어가 국감 내내 반복됐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들은 에너지정책에 있어 중요한 일자리 창출방안, 인력양성, 그리고 정부정책의 합리적 비판과 건설적 논의가 없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청년네트워크는 이번 산업위 국정감사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여당과 야당에서 베스트 의원 각 2인과 산업위 전체에서 워스트 의원 2인을 선정했다.

여당에서는 김성환 의원과 우원식 의원이, 야당에서는 김삼화 의원과 조배숙 의원이 베스트 의원으로 선정됐는데, 모두 A+ 평가를 받았다. 반면, 김기선 의원과 박맹우 의원은 D 평가를 받아 워스트 의원에 선정됐다.

청년네트워크는 최저점을 받은 두 의원에 대해 “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당사자들의 의도와 목적도 국민에게 전달하지 못했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특히 박맹우 의원은 불필요하게 언성을 높여 국정감사 시간을 소비했다고 지적했다.

김기선·박맹우 WORST 선정

김성환 의원은 석탄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 문제점을 중심으로 비판했다. 특히 석탄발전소가 기업 및 공적기금과 연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석탄발전을 줄이고 에너지전환을 통해서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원식 의원은 에너지전환을 산업과 일자리의 관점에서 질의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에너지전환이 늦어지며 RE100 등 적용계획 지연으로 수출기업 경쟁력이 낮아진다는 점, 무분별한 규제의 신설로 재생에너지 보급에 제동이 걸려 기업과 고용이 모두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에너지전환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것에 반해 지자체에 재생에너지 일자리 전담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삼화 의원은 전기요금 현실화, 에너지 복지 문제, 청년들의 원전 관련 자격증 기피 현상을 지적하는 등 소외계층과 청년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 여름 폭염으로 이슈된 에너지 빈곤층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야한다는 지적한 부분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조배숙 의원은 공적금융의 해외 석탄발전소 투자에 대한 문제, 석탄 발전소의 용량요금의 중복수령 문제를 지적했다. 에너지전환 정책에도 불구,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석탄 발전소에 대한 과다한 지원을 정상화 해야 한다고 지적한 면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회 산업위 국정감사에서 베스트로 선정된 김성환(왼쪽부터), 우원식, 조배숙, 김삼화 의원

저자도 오류 인정한 자료 인용

한편, 국정감사 모니터링 결과 일부 의원들의 경우 재생에너지에 대해 잘못된 오해가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태양광 패널 중금속 검출 문제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 60% 폭등이다.

청년네트워크는 “펙트체크 결과, 중금속이 검출되는 태양광 패널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패널 중 하나로 국내에서 사용되는 것과는 다르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 폭등도 연구자의 중복 계산 등 오류가 많은 한수원 자문 보고서를 인용(오류내용을 저자가 인정)한 것이 국정감사 중 확인됐다”고 밝혔다.

청년네트워크는 “지속가능한 발전은 미래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세대의 필요를 충족하는 발전을 말하는데,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청년들의 시각을 국정감사 평가과정에 담을 수 있었으며, 합리적인 비판을 바탕으로 건설적인 논의를 일궈내는 국정감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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