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롭스’ 시작해 내년 롯데백화점•마트• 세븐일레븐 등 롯데그룹 계열사 확대

강승하 대표이사-최열 이사장의 MOU 체결 사진 <사진제공=환경재단>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재단법인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강승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보호 및 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스마트영수증’ 캠페인을 벌인다.

‘스마트영수증 캠페인을 위한 업무 협약식’은 지난 5일(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과 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무분별한 종이영수증으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종이영수증은 경제, 환경적으로 꾸준히 문제 제기 돼왔다. 영수증 발급이 의무화돼 있는 국내에서는 연간 310억 건이 출력되며 이 과정에서 2500억의 비용이 발생한다.

또 환경적으로는 5만 5천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며, 무분별한 영수증 발행으로 60% 이상이 버려지고 있다. 더불어 영수증에서 검출되는 화학물질로 인해 환경호르몬 노출도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협약식에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환경재단은 항상 ‘우리는 어떤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가’를 고민한다. 이제는 융합의 시대이기에 환경운동도 다양한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 환경재단은 롯데멤버스와 함께 환경문제 해결 및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어 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이사는 “오는 12월부터 ‘롭스’를 시작으로 롯데백화점•마트•슈퍼•세븐일레븐 등 롯데그룹 주요 유통 계열사를 중심으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엘포인트 모바일 APP 하나로 롯데 계열사의 영수증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영수증은 오는 12월부터 롯데멤버스 L.POINT(이하 엘포인트) 모바일 APP 내 전자영수증 발급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엘포인트 회원들이 종이영수증 미발행 동의 시, 일정 포인트가 적립되며 회원들은 이 포인트를 통해 환경재단의 다양한 환경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기존 엘포인트 회원들도 보유한 포인트를 상시 기부해 환경재단의 '나무 심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