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지정‧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 공존 장소, 국립산립과학원 체험행사 진행

국립산림과학원이 광릉시험림에서 전나무 보전을 위한 숲가꾸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쇠퇴해가는 광릉 숲 전나무의 보전 및 후계림 조성을 위한 ‘숲가꾸기(비료주기) 행사’를 경기도 포천 소재 광릉시험림에서 실시했다.

 

광릉 숲 전나무는 지난 1468년 조선 제7대 임금 세조 즉위 시절 광릉 숲을 능림(왕이 자신의 무덤을 세울 곳으로 지정한 장소)으로 선정한 후 보호해오던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광릉 숲의 대표 수종이 됐다.

 

광릉 숲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역시 지난 1913년 근대 임업 연구가 시작된 이래 100년 동안 우리나라 임업 연구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성주한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소장은 “광릉 숲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릉(조선 세조 왕릉)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한 지역이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역사와 문화유산,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광릉 숲으로 가꿔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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