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간 경계 전달 강화, 양산 홍보 디자인 접목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양산시가 국도 35호선을 통해 양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양산시 진출입의 인지성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동시에 노후한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양산관문 역할을 하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 앞 보도육교 입면 정비사업을 금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양산시청

그 동안 국도 35호선 내 양산시 동면과 부산시 북구 사이의 경계 표시가 명확하지 않아 다소 혼란스러운 면이 있다는 민원이 많았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올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조형물 설치 등 과도한 사업비 및 공사기간이 요구되는 방식을 지양하고, 도로의 특성을 고려해 운전자가 시 경계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기존 보도육교의 입면을 활용한 경관개선 방향을 강구해 왔다.

새롭게 개선되는 호포역 앞 보도육교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육교의 하중을 최소화하고 국도를 따라 펼쳐지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양산의 수려한 자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경찰서와 사전 협의를 거쳐 신호등 식별 등 운전자의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설계됐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그 동안 조형물 설치 위주의 과도한 경관개선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의 실정에 맞춘 합리적인 경관개선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경관 개선 추진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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