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산책로 대신 차도 걷기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안전한 걷기 습관을 장려해 보행자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11월9일(금) 청주시청 인근 도시재생센터(충북 청주시)에서 제9회 보행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포스터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지정된 ‘보행자의 날’은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직면, 환경 보호 요구에 대응하고,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걷기의 중요성을 전파하고자 2010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9회째이다.

올해 행사는 처음으로 충북지역에서 열리게 되며 산책로를 걷던 기존행사와 달리 ‘차가 보행자에게 양보하는 날’이라는 주제로 차도 위를 4km 가량 걸을 예정이다.

행사는 청주 도시재생센터에서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3시부터 상당로·사직대로 등을 중심으로 걷기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고자 보행안전 골든벨과 가상현실(VR) 체험,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보행안전 상식을 공유하고, 생활 속에서 걷기를 일상화할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을 높여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걷는 것을 일상화하면 교통 체증 해소, 교통사고 예방,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는 물론 개인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되므로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니는 등 범국민적으로 걷는 습관은 바람직한 것이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걷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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