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의 힐링명소로 거듭나다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2018년 10월 27일부터 11월 11일까지 16일간 웅상출장소 광장에서 개최된 “웅상 가을국화향연”이 지역 주민들의 힐링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천성산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조성된 국화 전시장은 방문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웅상국화향연

개장 첫날 드림예술봉사단 및 시립합창단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국화향연은 전시 및 체험행사, 프리마켓 등을 함께 갖추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함께 제공해 행사에 내실을 기했다.

광장에는 국화 20,500여점 및 조형작 40점, 분재 172점, 유등 8점, 바람개비 390점 등을 설치하여 광장을 아름답게 조성하고 매일 저녁 9시까지 조명을 밝혀 전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였다. 또한 한글교실 어르신들의 시를 모아서 시화전도 함께 가졌다.

올해 국화향연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으며(35,000여명 추산) 특히 웅상 지역의 어린이집 50여 곳에서 어린이 2,0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현장학습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국화를 구경하는 한편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오자미 던지기 등 민속놀이도 함께 체험하였다.

또한 지역의 요양시설 및 장애인 시설 10여 개소에서 300여명의 입소자들이 국화전시장을 찾아 피곤한 심신을 달래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요양시설 관계자는 “평소 바깥출입을 잘 하지 못하는 입소자들을 모시고 따뜻한 햇살 아래 아름다운 정원을 구경하고 힐링할 수 있어서 관계자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계속하여 지역주민들이 행복한 시간을 더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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