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강원도 고성군은 지적공부의 좌표기준을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하는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업은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지적측량의 기준으로 사용해 오던 동경원점 좌표체계를 지역적 오차가 없는 지구질량 중심을 원점으로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사업이다.

 

현재 지적공부는 동경측지계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설정된 것으로 세계표준과 비교하면 약 365m 위치 편차가 있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이후 100년 이상 동경원점의 기준 방식을 사용해 왔다.

 

고성군은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2020년 12월 31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시작해 전체 대상필지의  52%인 3만 7천 736필지를 변환했고, 올해는 거진읍 도해지구 1만1천642필지를 변환한다. 

 

2019년에는 간성읍 도해지구 등 6개지구 1만4천702필지와 2020년 현내면 도해지구 등 2개지구 9천22필지를 변환하여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담당공무원이 직접수행하여 3억2천3백만원을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2020년 세계측지계 변환사업 완료 후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할 예정이며, 신속·정확한 측량성과 제공은 물론 공간정보의 융·복합으로 4차산업 혁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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