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제27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참석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도는 ‘제27회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해 한일해협권 지역의 주요 시책을 발굴하고 공유할 전망이다.
제주자치도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는 13일 ‘제27회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 참석을 위해 부산(웨스턴조선호텔)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 고령 사회 대응 전략 및 우수시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토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도 단위로는 국내 최초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회원도시로 가입한 제주의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17~’20)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원희룡 지사가 참석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지사회의 공동 주제는 ‘초고령 사회 대응 시책’인 만큼,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이 함께 모여 지역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노인 정책을 논의하고, 문화와 관광 분야를 비롯한 협력 사업을 함께 발굴할 것으로 제주도는 예상하고 있다.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부산 소재 웨스턴조선호텔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8개 시도현 지사 및 시장들은 한일해협 연안 지역이 지금까지 이어온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와 함께 초고령 사회 대응 시책과 관련해 공동 교류사업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 성명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한국의 4개 시도(제주, 부산, 전남, 경남)와 일본의 4개 현(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야마구치) 지사 및 시장 등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제27회를 맞는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지난 '92년 제주에서 제1회 지사회의를 가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는 한일 양 지역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해 공동주제를 정하고 주제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끝으로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를 통해 올해까지 환경기술교류, 수산관계 교류, 광역관광협의회 사업, 정보네트워크 공동구축, 한일해협연안 해양쓰레기 청소, 청소년 축구 교류, 관광플랜 만들기 등 공동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