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 조성 위한 미래투자 확대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미래·청정 제주를 담기 위한 2019년 예산안을 12일 발표했다. 민선 7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 도정 비전 달성을 위한 2019년 예산안의 총규모는 5조 3,524억 원으로 책정됐다.

예산담당관은 2018년 본예산 대비 5조 297억 원보다 3,227억 원(6.4) 증가된 규모라고 밝혔다.

세입부분에서 지방교부세는 전년대비 14.4% 증가한 1조 5,004억 원이다. 국고보조금 등은 사상 최대치인 전년도 대비 6.7% 증가한 1조 3,572억 원이 편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예산담당관은 과감한 재정 투자를 확대하고, 공평한 재원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복지, 일자리 확충 및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일몰해소 등의 현안을 적시에 해결하기 위해 재정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한다.

특히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등 청정제주 인프라 조성을 위한 환경시설에 대한 투자 및 판포·월정 등 하수관 정비사업과 같은 도시재생 및 상하수도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에 대한 도민의 시급한 요구에 대한 부응에 중점을 두었다고 예산담당관은 설명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정여건이 여유롭지 않아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 및 중기지방재정전망을 통한 세입 및 세출수요 예측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성과실현이 가능한 예산을 가려내 편성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의회에 제출된 2019년도 예산안은 11월 15일부터 개원되는 제366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고, 12월 14일 최종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세출부문에 있어서 세출 수요는 대폭 증가해 경상경비를 10~30% 강력한 예산절감을 추진하는 한편 자체사업은 대대적으로 세출구조조정을 했다.

특히 복지예산은 1조 1,314억 원으로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사 지원단가 상향, 신장장애인 의료비 지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근로 장애인 인건비 보조 신설 등 역대 최대로 복지 분야에 대해 투자한다.

또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로 했다. 좋은 일자리로의 이동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훈련․창업 지원 역할을 할 '제주 더 큰 내일센터' 운영 32억 원을 비롯해 '일하는 청년 제주로 프로젝트' 운영비 13억 원, '취업성공패키지' 운영 11억 원 등 새로운 정책 시행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에 더욱 박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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