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건강해야 지방소멸 막는다

심장혈관질환 건강강좌 참석자들

[의성=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10일 봉양면사무소에서 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심장혈관질환 건강강좌’와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 ‘지방소멸’ 위험지수 전국 1위의 의성군 인구는 2018년 10월말 현재 52,929명이다. 

이는 지난 9월말에 비해 84명이 감소한 수치로서 특히 사망(94명)이 출생(24명)에 비해 월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의성군은 2015년 이후 4년차인 올해에도 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로 알려져 있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희남 교수를 초빙해 심뇌혈관질환 중 부정맥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 등을 중심으로 예방과 관리에 대한 건강강좌를 실시했으며 참석한 주민들의 개별 사례를 중심으로 질의와 답변을 듣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의료진 18명(유경종 박사 외 의사 2명, 간호사 10명, 약사 1명, 행정요원 2명)은 의성군의 중부권역인 봉양보건지소에서 심장질환 체크를 위한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 동맥경화, 심장판막질환, 심장초음파 등 심장혈관질환 의심자 및 질환자 140여명에게 무료 진료와 투약까지 실시했다.

의성군은 서울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과 2015년 4월 군민건강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해 올해로 네 번째 건강강좌와 무료진료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의성군민들에게는 진료예약과 병실배정 등 환자의 개별 진료일정을 관리하는 코디네이터제는 물론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홍보 및 검진활동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바쁜 농사일로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료 보다는 생활습관 개선 등사전에 예방중심의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매년 심장혈관질환에 대한 교육과 홍보, 무료 건강검진을 추진해 군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식개선으로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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