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기상이변, 해수면상승, 인공구조물 설치 등 자연·인위적 요인에 의한 연안침식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해 온 ‘공현진 연안정비사업’을 16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연안정비사업은 총 80억원이 투입됐으며 수중에 설치되는 방파제인 잠제(수중방파제) 180m를 설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최근 동해안에 유입되는 너울성 파도가 증가해 해안 침식과 배후지 침수 피해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공현진 해안의 경우 훼손된 연안을 정비하여 지역주민 및 관광객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연안을 정비할 필요성이 높았다.

이에 고성군은 해양수산부 제2차 연안정비(변경) 기본계획(2010~2019)에 본 사업을 반영해 2015년 5월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연안정비사업 준공으로 너울서 파도로부터 연안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 등 연안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에서는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현진 연안정비사업 준공으로 연안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안가 침식 및 자연재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에 대해 연차별 연안정비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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