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면 의촌 예안면 부포리

도산서원 앞 잠수교 전경

[안동=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1976년 안동댐 건설로 설치된 도산서원 앞 잠수교가 새롭게 놓인다.

낙동강을 횡단하는 이 잠수교는 도산면 의촌, 예안면 부포리 주민 40가구 90여 명이 이용하며, 교량 폭 협소와 높이가 낮은 노후 된 교량이다.

특히 적은 강우에도 교량이 침수돼 예안면으로 우회 운행 시 1시간(44㎞) 이상 소요되는 등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잠수교 주변에는 도산서원 전교당과 상덕사 등 보물 2점과 시사단 등의 문화재가 자리해 관계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했다.

이에 시는 교량 폭 4.45m 확장과 높이 2.9m 숭상 계획을 수립, 문화재청 수차례 협의 끝에 현상변경허가를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내년부터 실시설계와 하천점용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본격적인 잠수교 건설에 들어간다.

안동시 관계자는 “잠수교가 놓이게 되면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항이 해결됨은 물론 도산서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에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준공까지 꼼꼼히 짚어가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