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신생아들이 접종받는 경피용BGG 백신에서 일급 발암 물질 비소가 검출됐단 소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피내용BGG 지정의료기관을 알아보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마저 수 시간째 먹통되자 국회의원 신보라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리스트 공유에 나섰다.

신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피내용BGG 지정의료기관에 대한 리스트와 연락처를 공개했다.

현재 신생아를 둔 부모들은 보건소 예약을 기다리는 것보다 7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일반 소아과에서 경피용BGG 백신이라도 맞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신 의원은 “저도 지난 9월 중순 출산한 후 2~3일 뒤 바로 보건소에 전화해 피내용BGG 접종을 예약하려 했더니 10월 말에나 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아 결국 경피용으로 접종했다”며, “현재 376개로 운영되는 보건소는 예약이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또한 그는 BGG경피용 백신 유입경로와 유입 당시 검사여부, 회수 이후 대책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피내용 백신 접종 병원 확대 등에 대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