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2272대 교체 예정… 누적 보급 경기 341대, 서울 326대, 경남 290대, 전북 143대

[환경일보]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LPG차 사용제한 폐지’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차 전환지원을 위해 내년에 5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 예산은 총 57억원(2,272대)으로, 올해 약 45억원(1800대)에서 26.2% 가량 증가했다.

LPG 신차를 구입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자에 대해 5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하며, 2022년까지 90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신규사업(추경)으로 20억원(800대)의 예산이 처음 편성됐지만 홍보부진 등으로 서울시에 5.2억원(231대)을 지원하는데 그친 반면, 올해는 10월 현재 약 90%의 예산이 집행돼 올해 안으로 모든 금액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민감·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경유차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LGP 전환 사업은, 통학용 노후경유차를 폐차하면서 같은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LPG 신차를 구입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자에 대해 5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하며, 오는 2022년까지 90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예상 누적 보급대수는 ▷경기 341대 ▷서울 326대 ▷경남 290대 ▷전북 143대 ▷충남 107대 ▷전남 103대 순이다.

이에 대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의원은 “현재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는 차량은 전국에 약 8만9000대로, 이 중 약 97%가 경유차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