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상황실 운영, 산불진화 헬기 전진 배치

[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시는 가을철 산불에 대비해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2018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방지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은 가을철 등산객, 향락객의 입산자 실화와 추수기 영농부산물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발생 개연성이 높은 시기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시는 산불상황실을 설치하고 산불진화헬기를 전진 배치하는 등 산불재난 대비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울산시를 비롯한 5개 구․군과 울주군 12개 읍․면 지역에 산불상황실 18개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산불감시원 157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0명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해 산불감시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산불진화용 임차헬기도 예년보다 빠른 11월 7일부터 전진 배치해 내년도 5월까지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가을철 산불발생은 대부분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 등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는 만큼 산행 시 화기물 소지금지, 지정된 등산로 이용 등 성숙한 등산문화와 산림 연접지 소각행위 금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관내 봄철 산불조심기간(1.1.~5.15.) 동안 9건의 산불이 있었으며, 특히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8월에 산불 3건이 발생해 총 12건 4.88ha의 산림이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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