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반관정 양수시설 및 관로 설치, 가뭄 시 이용

[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환경부와 K-water에서는 속초시를 대상으로 가뭄시에도 이용가능한 나눔지하수사업으로 대용량 지하수개발 유망지점(3개 지구 6개 지점)을 선정하고 암반관정 개발(1개소, 1000㎥/일)에 성공해 11월 13일 시설물을 속초시에 이관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가뭄 피해가 확산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나눔지하수 관정 개발은 가뭄 피해지역에 지하수 탐사 및 개발, 공공관정 시설 개선으로 가용한 수원을 확보하는 국가 물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K-Water에서는 지난 9월부터 대용량 지하수 개발가능지점 조사 등을 거쳐 암반관정 개발을 완료하고 시로 시설물을 이관하게 됐다.

속초시는 앞으로 이관된 암반관정의 양수시설 및 관로를 설치하고 시설물 유지 관리하여 가뭄 시 이용하면 된다.

한편, 속초시 주취수원인 쌍천은 지형특성상 유로연장이 짧고 경사가 급해 가뭄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나 쌍천 이외에 수원 확보가 가능한 하천이 없는 실정이며, 기상이변에 따른 상습적인 가뭄으로 인해 취수원 부족에 따른 제한급수를  반복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갈수기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취수원 안정화 대책 마련 및 물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노력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또한 K-water 관계자는 암반관정 이관을 하면서 “강원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강원 수자원관리계획에서 강원도 지역 물 문제의 현황을 분석하고 중·장기적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면 상위 국가계획에 반영할 계획으로 속초시의 가뭄 해결을 위한 좋은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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