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 빼빼로’ 충격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른 소비자 피해 발생
- 롯데제과 측, “해당 제품 전량 회수하고 피해자에게 보상하겠다”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애벌레 빼빼로'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롯데제과가 소비자들의 분노가 채 식기도 전에 이번에는 아이스크림에서 쇳덩이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연이어 뭇매를 맞고 있다.

쇳덩이가 검출된 아이스크림은 ‘옥동자 모나카’로 현재 롯데제과는 해당 제품을 회수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최근 한 소비자가 인터넷 카페를 통해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옥동자 모나카'를 사서 먹다가 쇳덩이를 발견해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한 사실을 밝혀 제기됐다.

소비자는 이번 달 6일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옥동자 모나카'를 구입해 먹던 중 딱딱한 이물질이 씹혀 확인했더니 쇳덩이가 들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아이스크림에는 너트와 또다른 쇠 부품이 발견됐으며 앞니도 조금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는 즉시 롯데제과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후 롯데제과 측은 소비자보호센터를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 후 직원이 이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아이스크림 제조를 맡은 하청업체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고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진단서를 떼오면 보상을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은 걸로 전해졌다. 소비자는 "음식에서 비닐이 나와도 배상해주는 판국에 내 돈과 시간을 써서 병원을 갔다와야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이후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매체에 따르면 롯데제과 관계자는  “쇳덩이가 옥동자 모나카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추가 더 조사는 해봐야한다”면서 “다만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해당 제품과 같은 날(제조일자 10월2일) 생산된 제품을 전량 회수조치하고, 피해자에게는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11일 한 소비자가 구입한 누드빼빼로에서 애벌레 여러 마리를 발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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