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줄에 맞아 의식 없는 선원 치료

서귀포해경은 중국어선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고 14일 전했다. <사진제공=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14일(수) 새벽 서귀포 남동쪽 122km해상서 작업 중 홋줄에 맞아 의식이 없는 중국어선 Z호(240톤, 중국 온령선적, 운반선, 승선원 15명)의 선원 H씨(72년생, 중국)을 긴급이송 했다고 밝혔다.

중국 농업부는 14일(수) 새벽 2시 43분께 중국어선 Z호의 선원이 작업 중 홋줄에 맞아 의식이 없다며 대리인을 경유하여 서귀포해경에 응급환자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서귀포해경은 홋줄에 맞아 의식이 없는 중국어선의 선원을 긴급이송했다. <사진제공=제주지방해양경찰청>

이에 서귀포해경은 경비 중이던 2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하여, 14일(수) 오전 7시 22분께 마라도 남동쪽 18km 해상에서 응급환자 H씨를 인수받고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응급조치를 하면서 화순항으로 이동했다.

응급환자 H씨는 14일(수) 오전 8시 20분께 화순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를 이용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서귀포해경관계자는 “현재 응급환자 H씨는 제주시 소재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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