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

한국 문화탐방에 나선 구미시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

[구미=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지난 13일 지역대학인 금오공대, 구미대, 경운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등 8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불국사, 석굴암, 양동마을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탐방은 외국인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머나먼 이국에서 힘들게 공부하는 유학생들을 격려하고 활기를 불어 넣어 주고자 마련했다.

유학생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양동마을 및 불국사, 석굴암 등을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인솔자의 통역을 통하여 우리조상들의 생활상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하는 동안 유학생들은 한국의 문화유적지 곳곳의 풍경을 스마트 폰으로 촬영하고, 곧바로 SNS에 올리는 등 친구들과 시종일관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문화탐방에 참여한 유학생은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13개국 출신이며, 구미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교환학생을 포함하여 금오공대 175명, 구미대 86명, 경운대 13명으로 총 274명이다.

구미시는 외국인유학생의 빠른 국내 적응을 돕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9년부터 매년 1회 외국인유학생 한국문화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유학생을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한국 아이돌 가요는 많이 접했지만,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귀국을 앞두고 유학생 친구들과 함께 한 이번 경주 문화탐방은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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