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새마을’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지난 15일 열린 조례규칙심의회에서 ‘새마을과’ 명칭을 유지하기로 하고 이를 토대로 한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새마을과’ 유지에 대해 구미시는 “지난 7일 시의원 전체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시의회와 협치 실현 차원에서 적극 수용하고 시민사회 갈등해소와 지역 정서 반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달 ‘새마을과’를 ‘시민공동체과’로 바꾸고 그 아래에 새마을 계를 두는 내용이 포함된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새마을과’ 명칭 변경을 두고 시의회와 일부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지난 14일 ‘새마을’ 단어를 넣어 ‘민협치새마을과’, ‘시민소통새마을과’, ‘새마을공동체과’ 등으로 변경하는 수정안을 시의회에 제안했다.

장세용 시장은 “시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의도와 달리 새마을 명칭만으로 시민사회에 갈등과 논쟁이 돼 시정 낭비를 종식하고 구미 발전을 위해 새마을과를 유지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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