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심고, 가꾸고, 더불어 베푸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진행...- 소외계층 약300가구에 전달

김장담그기 행사 사진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6일, 친환경 도시텃밭인 ‘강감찬텃밭’(관악대로 76)에서 자원봉사자와 함께 ‘심고, 가꾸고, 더불어 베푸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어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들과 텃밭참여자들이 참여해 코끝이 시리는 찬바람속에서도 웃음꽃을 피우며 배추 약700포기와 무 1톤 차량 1대분 분량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특히 김장 나눔 행사에 사용된 배추와 무는 강감찬텃밭, 낙성대 및 서림동 텃밭 분양자들이 친환경 농법으로 정성스럽게 기른 텃밭수확물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 300가구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작지만,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김치를 드시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 10월, 도시텃밭에서 1년간 친환경 농법으로 정성스럽게 재배한 쌀 60kg과 고구마 60kg를 관악 푸드마켓에 전달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도시농업을 통해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을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기부와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 간의 사랑과 정을 느끼면서, 따뜻한 공동체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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