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정보시대, 농업인 정보화 성공사례 공유 및 화합 한마당

‘2018 농업인 정보화경진대회’ 수상자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업인들의 정보화 마인드를 함양하고, 농산업 부문에서 지능정보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11월 17일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2018 농업인 정보화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의 정보화 농업인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2018년 한 해 동안 농촌현장에서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도시소비자와 소통하고, 정보와 아이디어로 각자 생산한 농산물을 브랜드화해 운영하고 있거나 지역 내 정보화 문화를 확산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번 정보화경진대회에서는 ‘SNS 활용 농산물 마케팅’, ‘지역 정보문화 확산’, ‘ICT의 선도적 활용 및 농업기술 큐레이션’ 등 5개 분야에 지역 예선을 거친 총 120개 농가가 출품해 13개 우수작을 선정했다.

농산물 마케팅 활성화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헌주 대표는 2014년 귀농 준비를 하면서 블로그 운영을 시작했고, 귀농이후에는 블로그를 포함한 스토어 팜 등 온라인 마켓으로 SNS 채널을 다양화해 운영함으로써 전년 대비 2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올렸다.

지역 정보문화 확산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기도 연천군의 홍숙기씨는 연천군 사이버연구회의 회원들과 함께 농가별 품앗이 블로그 포스팅을 진행하면서 농가별 콘텐츠 발굴과 함께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 내 정보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ICT의 선도적 활용사례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류창영 대표(주근깨딸기농장)는 스마트 팜 시설의 장점을 일찍 받아들여 시범적으로 추진한 결과 최적화된 환경제어로 생산한 딸기의 우수성을 인정받음으로써 스마트팜을 운영한다는 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정착하게 되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지능정보화 시대에 농업의 생산과 유통혁신을 도모하고 있는 선·후발 농업인 간 정보교류의 촉진뿐만 아니라 각자의 경험과 우수 사례를 널리 전파하는 계기가 됐으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최신 농산물 마케팅 기법에 관한 정보교환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의 소비환경의 이해 및 전자상거래 진화’의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본 행사를 주관한 농촌진흥청 오병택 지식정보화담당관은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가 농촌지역의 정보화 리더 육성에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농업분야에서 지능정보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 할 뿐 아니라 확산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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