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어르신 오케스트라” “평균연령 73세···열정만은 언제나 청춘”

[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은 지난 18일, 전국 최초의 어르신오케스트라인 ‘울산선암챔버오케스트라’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제3회 울산선암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선암호수노인복지관 사진제공).

이번 연주회에는 김진규 남구청장, 문재철 울산사회복지협의회장 등 많은 내빈과 함께 500여명의 지역주민, 어르신들이 참석하여 정기연주회를 축하했다.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정경’, 나폴리 민요인 ‘오 나의 태양(’O Sole Mio)’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생활 클래식을 연주했다. 아울러 테너 이성화와 로얄키즈오페라 콰이어가 특별출연하여, 아름다운 선율의 하모니로 감동을 선사해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6년 창단한 울산선암챔버오케스트라는 평균 연령 73세로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어르신 30명으로 구성된 울산 최초의 어르신오케스트라이다. 바이올린·첼로·플룻·클라리넷 4개 파트로 구성돼있으며, 창단이후, 지역사회에 꾸준히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이성호 관장은 “오늘 정기연주회는 어르신들의 열정이 결실을 맺은 뜻깊은 자리이다.”라며, “음악과 함께하는 멋진 노후를 위해 노력하는 선암호수노인복지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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