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국토부-8개 지자체-현대차 간 업무협약 체결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수소 시내버스 보급 확산을 위한 정부-지자체-제작사 간 업무협약을 11월21일 오후에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내년에 예정된 전국 6개 도시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수소버스 시범사업은 2019년부터 2년간 서울 7대, 광주 6대, 울산 3대, 창원 5대, 아산 4대, 서산 5대 등 총 30대의 수소버스를 전국 6개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하는 것이다.

협약 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비롯해 내년 시범사업지역의 지자체 관계자 및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참석한다.

협약 참석자들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향후 수소버스의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시 수소버스 시범운행(405번 노선)과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발대식(창립총회)도 함께 개최해 수소버스 확대와 수소충전소를 속도감 있게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수소버스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을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는 한편, 수소자동차의 친환경성과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협약식 행사가 끝나고 곧바로 서울광장에서 수소버스 시승행사가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현대차 관계자로부터 수소버스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수소버스를 타고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1가를 돌아서 출발점으로 되돌아온다.

환경부 황석태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내년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향후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해 정부-지자체-제작사가 상호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내년에 수소버스 시범사업을 한 후 2020년 하반기부터 수소버스 보급을 시작해 2022년까지 총 1000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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