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전준비 돌입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로환경정비(예초, 도로변 수목 정비 등) 작업을 마무리하고 12월부터 도로제설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로환경정비(예초, 도로변 수목 정비 등) 작업을 마무리하고 12월부터 도로제설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달부터 운영되는 겨울철 제설대책 상황실은 12월 1일부터 2019년 3월 15일까지 105일간 운영된다. 또 11월 30일까지 제설장비 점검·정비, 및 모래마대 배치 등 제설대책 사전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제주도는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특히 지난겨울 유래 없는 폭설로 도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제설 장비인 염수자동살포시설(살포구간 1㎞ : 공항로 400m, 서광로 500m, 지선 100m)을 결빙 취약구간인 공항로, 서광로에 맞춤형 설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 읍·면·동 10개소에 제설시스템 구축을 위한 염수 저장탱크 등을 설치를 통해 이면도로 제설작업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행정시의 부족한 제설장비인 유니목 4대 확충과 덤프트럭 5대를 추가로 임차해 적기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폭설시 마을제설반 및 지역단체를 중심으로 내집앞, 내점포앞 눈치우기 솔선수범, 트랙터 등 제설가능 민간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도로 결빙에 따른 대중교통이용 또는 체인 등 제설장구를 장착해 운행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설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도로관리청 및 관련 협조부서와 경찰청,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키로 하고, 11월 23일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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