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부터 12월 16일까지

도 무형문화재 김천 징 장 특별전시

[김천=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 무형문화재 김천 징 장 특별전’ 이 지난 20일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된 김천 징 장의 김형준 전수교육조교의 작품들로 전시되는데, 징과 꽹과리로 대표되는 방짜악기와 다양한 종류의 방짜유기들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오는 12월 16일까지 전시 예정이다.

김천 징 장은 1986년 고 김일웅 보유자가 지정받은 이래 대를 이어 전수 중이며, 예로부터 김천 징은 웅장하게 울면서 뒤끝이 황소울음처러 치켜 올라가면서 여운 있게 멎는 평가를 받으며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징은 구리 160과 주석 45의 비율로 이루어진 바둑이를 수천 번 두드려 만드는데 오롯이 손작업에 의존해 방짜 징이 탄생하기 때문에 방짜 악기를 통해 장인의 얼을 느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최근 해독성과 영양분 배양 기능 등의 장점이 알려지며 ‘생명의 그릇’으로 각광받는 방짜유기도 다양한 종류로 전시되어 상설전시 중인 유럽자기의 현란한 색채와 화려한 아름다움을 상호비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 징은 타지역의 징과 달리 웅장하며 깊은 맛이 특징인데, 도자기박물관을 찾는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우리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