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입자선면역클리닉이 면역세포치료법과 중입자선을 이용한 암 치료법을 소개하는 '제9회 암정복 국제 세미나’가 오는 11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선정릉역 라마다 서울호텔 3층 하늘정원에서 개최된다.

2018년 노벨 생리의학상에 면역항암제의 근간이 되는 원리를 발견한 혼조 교수와 엘리슨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면역’은 암과 같은 중병 치료의 새 길을 열었다.

매경헬스와 일본선진의료 에이전시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가 주관하며, 한일선진의료포럼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입자선면역클리닉 원장 마후네 박사,  세타클리닉 타키모토 박사, 전NIRS  중입자치료지원센터 츠지이 박사가 함께 한다.

마후네 박사는 면역세포치료의 원리와 성과, 환자 진료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입자선면역클리닉 외래 전문의로도 활동하고 있는 타키모토 박사는 알파베타수지상면역세포치료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면역세포치료’는 면역항암제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면역체계를 이용한 차세대 치료법이다. 환자의 몸에서 암세포를 식별, 공격 지시를 담당하는 세포를 추출한 후 암 공격 인공항원을 주입하고 대량 배양하여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로서 활성화된 면역 세포들이 체내 암세포를 찾아 살상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존 항암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덜하며 통원치료가 가능해, 삶의 질을 유지한 채 치료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꿈의 암치료’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 츠지이 박사도 연자로 참석할 계획이다.중입자 치료는 탄소이온을 빛의 속도의 80%까지 가속해 병소에 정확히 투척, 암세포의 DNA을 깨뜨리고 조직을 태운다. 조사 시 체내 깊숙한 곳에 들어가 목표 지점에서 에너지를 급속히 방출시키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가 있어 다른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목표 병소의 효율적 제거를 기대할 수 있다.
 

세미나는 별도의 사전접수 없이 참석할 수 있으며 투병중인 환자나 가족의 경우 현장 강연뿐 아니라 박사들과의 1:1 상담도 동시통역으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