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종합시장 IoT 기반 화재 감지시설 설치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재난현장통합본부에서 재난안전한국훈련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사진제공 = 동대문구청>

[환경일보] 이광수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서울시가 시행하는 ‘2018년 안전도시 만들기’ 시‧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 4년 연속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47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사업에 대해 15개 세부지표의 평가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동대문구는 항목별 평가분야 중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역량강화, 재난관리자원 관리, 재난안전정보 공유 등 9개 지표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매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 및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해 구민들의 재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안전보안관 운영을 통한 재난안전 거버넌스 활성화에 힘써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매년 폭염‧한파‧제설대책 등을 수립해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한것도 높은 점수를 받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전통시장이 밀집된 청량리 종합시장에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화재감지시설을 설치하고,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화재안전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전통시장 화재예방에 기여한 점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휘경2구역 공사현장을 찾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 동대문구청>

동대문구는 줄곧 ‘안전한 도시 동대문’을 지향하면서 주민의 삶과 직결된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구의 재정자립도는 27%에 그쳐 빠듯한 살림이지만 CCTV 성능 개선과 신규설치,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을 활용한 안심마을 확충, 필로티 건축물 내진설계 기준 강화 등 재난경감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안전도시 동대문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안전하고 신뢰받는 동대문구 구현을 위해 민‧관이 함께 안전사고 예방 및 재난대응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마음 편히 생활 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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