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신기술 시범사업 전국 평가

동부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신기술보급 우수사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홍순영)가 11월 22일 개최된 농촌진흥청 2018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에서 ‘신기술보급 우수사례’ 우수상을 수상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촌진흥청장 기관상과 함께 상금 50만 원을 수상했다.

농촌진흥청은 매년 신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한 전국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선발·포상해 사업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난 10월 14일까지 신청한 25개 시·군농업기술센터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거쳐 9개 시·군농업기술센터를 선정하고 11월 13일 발표심사에서 사업충실성, 효과성, 노력성, 활용·전파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우수상을 수상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6~2017년 2년 동안 추진한 잡곡 자급률 향상 지역전략 주산단지 육성 시범사업이 잡곡의 경쟁력과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모델로 인정받았다.

시범사업 주요성과로 보리, 메밀, 유채 등 재배작목 확대, 1차 농산물 생산에서 2차 가공으로 판매방법 다양화, 조수입 2015년 550천원에서 2018년 630천원/10a로 14.5% 증가했다.

또한, 동부농업기술센터의 권유와 농가의 의지가 담긴 순수 민간 축제인 오라 청보리·메밀 축제를 개최해 무료 개방으로 청정 제주농업 및 전국 제1 메밀 산지 홍보, 3년 간 자체 생산한 가공품 판매로 392백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파급효과로 도내 메밀 재배면적이 2014년 622ha에서 2017년 1,179ha로 89.5% 증가했고, 잡곡 생산·가공 및 축제 종사요원 100명/년 일자리 창출, 축제 경제적 효과 24억 원 등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농업기술센터 이미영 밭작물팀장은 “2020년까지 농업생산, 가공·유통, 농촌관광 등 제주 농업·농촌 가치 확산 6차 산업 모델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제주농업 체험과 교육 등 홍보 공간으로 활용해 청정 제주농업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