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광수 기자 = 농촌진흥청(라승용 청장)은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와 함께 24일 서울 aT센터에서 ‘제9회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통주 소믈리에는 전통주를 전문적으로 구매‧저장‧관리하고 소비자 추천 목록을 작성하는 등 전통주 관련 서비스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이 대회는 국내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우리 전통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열렸다.

경기 과정은 1차 전통주 이론 시험, 2차 전통주 블라인드 맛보기, 3차 결선 경기로 진행되며, 국가대표 부문과 대학생 부문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전통주 25종이 사용되며, 76명이 최고의 전통주 소믈리에에 도전하게 된다.

특히, 최종 3차 결선에서 음식에 맞는 전통주를 추천하는 ‘음식과 전통주의 조화’, ‘전통주 스토리텔링’, ‘전통주와 칵테일 서비스’, ‘돌발퀴즈’ 등 여러 분야의 시험을 거쳐 우승자를 선발 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 전통주 산업 전반을 살펴보고 전통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학술 세미나를 열고 ▷전통주 산업 현황 및 트렌드 ▷전통주 홍보 마케팅 ▷전통주 온라인 유통의 활성화 방안 등 3개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끝으로 종합토론을 통해 국내 전통주 발전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 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송금찬 과장은 “와인 소믈리에 에 의해 프랑스 와인이, 사케 소믈리에에 의해 일본 사케가 세계화 된것처럼 이번에 선발된 전통주 소믈리에가 우리 술 저변 확대와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