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포인세티아 보급 확대 기대

(왼쪽부터) 레드펄, 원교D5-187, 플레임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광수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새로운 품평회를 23일 경기도 고양시 화훼단지에서 열었다.

평가회에는 전문적인 안목을 지닌 경매사, 재배농민, 플로리스트 및 소비자가 참석하며 이들의 공정한 평가로 유망 계통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경쟁력 있는 계통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평가회는 2017년 육성한 ‘레드펄’ 등 10품종과 ‘원교D5-187’ 등 10계통이 소개됐다.

‘레드펄’ 품종은 밝고 선명한 빨간색으로 여름철 온실 내부의 높은 온도에도 잘 자라 소형 분화뿐만 아니라 중대형 분화용 품종으로도 적합하다. 복숭아색의 ‘원교D5-187'은 잎이 뒤로 말려 공 모양을 가진 줄기가 굵고 길게 자라는 품종이다.

분홍색의 잎을 가진 ‘그레이스’와 연황색의 ‘그린스타’는 모양이 아름다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우리나라 재배환경에 맞는 국내 품종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4품종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포인세티아들은 국내에서 소비자 기호도가 높고 밝은 적색을 가져 재배기간이 짧은 품종들과 소비자들이 보기 힘든 다양한 색과 형태를 가진 계통들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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