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모슬포항 일원에서 '최남단 방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맨손 방어잡기 체험.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모슬포항 일원에서 '제18회 최남단방어축제'를 개최한다. 

모슬포수산업협동조합과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청정 제주바다의 흥과 멋과 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축제에선 방어 맨손으로 잡기 및 어린이 물고기 잡기 체험, 대방어 해체쇼, 어시장 선상경매, 아빠와 함께하는 릴낚시, 방어무료 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남단 방어축제 위원회는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방어 등 수산물이 비싸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모슬포 어업인들이 직접 잡은 대방어를 현장에서 해체하고 무료 시식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청정한 제주바다에서 무한한 활동으로 탄탄한 근육질을 만들어낸 방어의 찰진 식감과 녹는듯한 기름진 뱃살의 맛 등 독특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무한정 느릴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고 위원회측은 설명했다. 

지난해보다 방어 어장이 일찍 형성돼 축제기간 동안 가족, 친지들과 겨울 별미인 방어 가족 축제를 만끽 할 수 있도록 11월초부터 대량의 방어를 어획․보관하는 등 겨울철 별미인 방어가 도민과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끝으로 이미남 축제위원장은 “방어가 이제 성년으로 접어드는 시기”라며 “제18회 최남단방어 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모두가 행복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축제기간 동안 방어스테이크, 방어버거, 방어회 등 다양한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축제장을 찾는 모든분들이 무료로 방어 한 점 이상 맛볼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는 등 제주 방어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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