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27일 기부의 날···전 세계 다양한 개인, 공동체, 기관 동참

매년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화요일은 '기부하는 화요일'로 기념하고 있다.  <사진출처=#GivingTuesday 페이스북>

[환경일보]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온 가족이 모여 만찬을 즐기며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하는 대표적인 명절이다. 주말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 동안 미국인들은 칠면조, 펌킨파이, 감자요리로 풍성한 식사를 할 뿐 아니라 블랙프라이데이(미국의 가장 큰 세일 시즌)를 맞아 쇼핑을 즐기기도 한다. 최근에는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사이버먼데이까지 생겨나기도 했다.

여기에 몇 년 전부터 새로운 ‘-데이’가 추가됐다.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연휴 이후 첫 화요일을 ‘기부하는 화요일(#GivingTuesday)’로 기념하고 있는 것이다.

#GivingTuesday는 2012년에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로 소셜미디어와 여러 단체 및 기관과의 협업에 힘입어 점차 전 세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날을 처음 고안해낸 것은 뉴욕에 소재한 92nd Street Y라는 기관의 벨퍼센터 팀으로, “기부를 기념하고 장려하기 위해서라는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전 세계의 다양한 개인, 공동체, 기관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년도 기준으로 이 캠페인은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3억 달러 이상이 온라인으로 모금되는 성과를 얻었다. #GivingTuesday는 유엔 재단을 비롯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페이팔과도 협력하고 있다.

개인, 지역사회, 기관별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웹사이트에 게시돼 있고, 11월 1일부터 30일까지는 나의자선스토리(#mygivingstory)라는 별도의 캠페인을 통해서 기부활동에 관한 에세이 또는 영상스토리를 선정해 최대 1만 달러의 상금을 지정 비영리기관에 지원하기도 한다.

 

* 자료출처
https://www.givingtuesda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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