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재 솔브레인㈜에서 복합재난사고 대응훈련 실시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11월 27일(화), 오후 2시 솔브레인㈜ 공주공장에서 화재와 폭발을 동반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합동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제409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황화수소(유해화학물질)저장탱크에서 원인미상으로 발생한 화재 폭발에 의해 황화수소가 유출되는 재난상황을 가정하여 민·관이 참여한 훈련으로, 금강환경청, 솔브레인㈜, 공주소방서 등 관계 기관 70여명이 참여하였다.

본 훈련에서 솔브레인㈜의 자체소방대가 소화장비와 방재장비 등을 활용하여 초동대응을 실시하였고, 금강환경청은 유출된 유독물질의 현장오염도 측정 및 안전조치 확인 등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번 훈련은 ‘공주지역 화학안전공동체*’ 주관사인 솔브레인㈜ 사업장에서 진행된 훈련으로, 본 훈련을 통해 화학물질 취급 업체의 화학사고 자체대응 능력이 제고 되어, 공주지역의 화학안전 관리가 보다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에 인근 기업이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관리 역량이 우수한 대기업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간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한편, 금강환경청은 지난 11월 21일에도 청주지역 화학안전공동체(주관사 ㈜LG화학 청주공장)와 합동으로 화학물질 유출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 한 바 있다. 금강환경청은 화학사고 대응 민·관 합동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동진 금강환경청장은 “화학사고 발생시 원활하고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해서는 사업장 자체 대응절차 숙달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기업과 유관기관 간의 합동대응능력이 향상되어 지역의 화학사고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