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회혁신활동가와 시민의 첫번째 만남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와 전라북도,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회혁신한마당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사회혁신한마당’이 11월29일에서 12월1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사회혁신한마당은 민간 사회혁신 활동가로 구성된 사회혁신한마당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전국 사회혁신가들의 대규모 만남과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토론 및 컨퍼런스로 구성했다.

사회혁신이란 복잡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지역주민이 주도해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방법론을 의미하고, 지난 실패박람회를 통해 실패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대구지역혁신포럼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문제해결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주요행사로는 일자별 주제에 따른 컨퍼런스·세미나와 사회혁신 우수사례 공유, 사회혁신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혁신 놀이터 및 메이커샵 등과 전주지역의 고유행사와도 함께할 예정이다.

지역혁신(1일차), 비영리혁신(2일차), 생활혁신(3일차)의 주제로 다양한 연사들의 컨퍼런스와 사회혁신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디지털사회혁신 컨퍼런스’, ‘국민해결 2018 발표대회’와 전시관이 마련되고, 특히 ‘잠못드는 전주’ 프로그램은 전주의 오래된 난제인 도시재생과 시민자산화, 선미촌과 서노송동 등에 대한 문제들을 전국의 사회혁신 활동가와 시민, 공무원, 관계기관 등이 최초로 함께 모여서 실질적인 대안마련을 위한 심층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회혁신한마당은 기존의 사회혁신 활동가 뿐만 아니라 생활속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주민 모두가 혁신가라는 취지하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공식 홈페이지(sinnfesta.com)와 현장에서 누구나 모임 개설이 가능하고, 어린이도 쉽게 사회혁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혁신놀이터, 메이커샵 등도 상시 개설할 예정이다.

개막식과 더불어 개최되는 소통협력공간 비전선포식은 지역사회의 숙제였던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을 전주시민이 참여해 여성인권과 문화재생을 위한 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행정안전부와 전주시는 소통협력공간 조성을 위해 3년간 총 120억원(국비·지방비 각 60억)을 지원하며, 주민의 주도적 참여와 협업 등 으로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거점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사업은 전주시와 더불어 춘천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옛 강원조달청 자리에 청춘특화형으로 거점을 조성 중이며, 향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여 확대할 예정이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사회혁신한마당은 전국 단위 최초로 지역사회의 과제들을 전국의 사회혁신 활동가와 지역주민께서 참여해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며, 또한 “많은 주민분께서 참여해 우리 사회의 문제들에 대한 열띤 토론과 해결책의 모색을 통해 지역사회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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