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SH공사 외,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 심포지엄 개최
도시재생 패러다임 전환, 중앙-지방정부 및 민·관 협력 논의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 심포지엄이 11월27일 개최됐다. <사진=최인영 기자>

[포스트타워=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의 지난 10년과 향후 10년을 점검해보는 전략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서울시와 서울연구원,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도시재생지원센터, 서울시립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 심포지엄’이 11월27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도시재생 10년의 완성, 10년의 향후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개회식에서는 진희선 서울시 부사장과 김인제 서울시의원이 축사를 맡고,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서왕진 서울연구원 원장, 김종익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도시재생 패러다임 전환=서울시, 자치구 공동 추진 필요

 

이어 김종익 센터장이 ‘서울시 도시재생 10년의 완성, 10년의 향후 과제’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김종익 센터장이 '서울시 도시재생 10년의 완성, 10년의 향후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최인영 기자>

서울시 도시재생의 출발점은 뉴타운 계발의 출구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도시 전체의 균형발전 및 포용도시 등과 같은 도시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는 패러다임 전환으로 이어졌다.

 

도시재생 방법에 대해 사람중심과 과정중심으로 구분한 김 센터장은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사업 지역은 총 142곳에 달하지만 정작 주민이 체감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그는 도시재생 패러다임 전환의 주체로서 서울시뿐만 아니라 자치구의 역량 강화도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며, 사회‧경제 분야와의 연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목표=재원확보‧고용증진

 

장남종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형 도시재생의 성과와 정책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서울을 시대견인차 역할을 수행한 곳으로 보고,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목표를 ‘재원확보’와 ‘고용증진’으로 분석했다.

장남종 연구위원이 '서울형 도시재생의 성과와 정책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인영 기자>

지난 1960년대와 1970년대 서울은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중점을 두고 ‘강남개발 정책’을 펼쳤고, 이로 인해 지역 발전 불균형의 결과를 초래했다.

 

이후 맞게 된 1997년 외화위기는 도시재생사업을 성찰하는 계기로 작용했으며, 2010년대에 접어들며 시민사회가 성장함에 따라 시민역량 및 참여도 강화됐다.

 

시민역량 확대는 교육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고, 이를 반영한 서울시는 최근 도시재생 패러다임을 ‘사람’과 ‘포용정책’으로 분석해 ‘서울형’으로 명명해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시는 ‘골목길 재생 시범사업(체감형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상태로 전담 기구를 조성해 체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성공 요소로 장 연구위원은 지역균형발전, 생활밀착형 SOC(사회간접자본) 구축, 지속가능성 등을 꼽았다.

 

도시재생 사업=민간 공동 추진 강화

 

조준배 서울주택도시공사 재생기획처장은 ‘도시재생 지원기관SH, 도시재생 사업성과와 지원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조준배 처장이 '도시재생 지원기관 SH, 도시재생 사업성과와 지원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인영 기자>

SH공사는 전문기관이자 지원기관으로서 강남 아파트 정비 사업, 소규모주택 정비 시범사업, 역세권 정비 사업 등을 진행 중으로 민간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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