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장관회의서 평화적 핵기술 활용 선언
지속가능발전과 기후변화 해결에 적용돼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IAEA 핵과학기술장관회의 <자료출처=IAEA>

[환경일보] 다양한 경제사회 및 개발 이슈를 해결하는 데 핵 과학기술이 가진 잠재력을 인정하며 60여 장관 및 고위급 관료들이 선언문을 채택했다.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고위 대표단, 과학자 및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있어 과학, 기술 및 혁신의 역할을 논했다.

회의에는 135개국 이상의 IAEA 회원국에서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채택된 선언문을 통해 핵 기술의 평화적 사용이 에너지 발전, 산업, 식품 및 농업, 보건, 천연자원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후변화, 식량 안보, 급속한 산업화, 만성질환 및 전염병의 증가와 같이 현재 떠오르고 있는 발전 이슈들을 해결하는 데 핵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3일간의 회의에서 논의된 기술들은 핵과 방사능 의학, 산업적 응용, 해양 산성화에 대한 모니터링 개선, 기후변화 적응 및 감축 기술 등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여성에 초점을 맞춰 핵 과학의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일본 외무부 차관이자 이 회의의 공동의장인 규토 츠지 기요토 차관은 “핵 과학 및 기술은 에너지 사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핵 기술의 평화적 활용을 주류화할 시점이 온 것으로 보고 “핵 기술에 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국가발전계획에 이를 통합시키며, 개발도상국을 위한 원조 기관 및 공여국에게도 그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자료출처 : IAEA
https://www.iaea.org/newscenter/pressreleases/ministers-adopt-declaration-at-iaea-conference-underscoring-growing-importance-of-nuclear-science-and-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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