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제주·진에어 이어 3번째 실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최초 운항개시(2008. 10.) 이후 급성장한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에 대해 조종, 객실 등 운항분야별 전문 감독관으로 점검팀(9명)을 구성, 예비점검을 마치고 29일 착수해 다음달 7일까지 종합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대책(2016. 4.)’의 일환으로 보유 항공기가 25대 이상이 되면 증가된 운항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가 갖추어져 있는지 종합적으로 재점검한다는 취지이다.

2017년 4월 당시 28대를 보유한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올해 3월 25대를 보유한 진에어에 대한 종합점검 이후, 세 번째로 실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토교통부는 에어부산의 외형적 성장에 따른 조직·기능 확대, 시설·장비 확보 등 내적 성장과 과감한 안전투자 유도 등에 중점을 두고, 단편적인 법규 위반사항 확인보다는 현재 규모에 걸맞은 안전체계 확보에 필요한 종합적인 사항을 거시적 관점에서 자문해주는 방식으로 진행, 에어부산의 안전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가 국민이 믿고 탈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사가 되도록 보유 항공기가 일정 규모(25대, 50대)에 도달하면 종합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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