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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미세먼지의 습격, 충북 주민은 불안하다6년 연속 미세먼지 1위, 인구 10만명당 폐암사망률 21.8명 1위

[청주=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청주시는 폐기물 소각업체와 제조업체에서 미세먼지를 대량 배출하고 있다. 제조업체의 고형연료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가 타 시도에 비해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주시의 겨울철 미세먼지가 더 심각한 이유는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를 비롯해 수도권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유입된 후 태백산맥과 차령산맥에 막혀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충청북도의 폐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21.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그리고 몇해 전 15개 주요 상병 중 폐렴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만4425명으로 이 또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청주시의 경우 미세먼지가 높아질수록 20대 이상의 천식 등 호흡계 질환 환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의 호흡기계 사망자 수는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4배 이상 많았다.

특히 제조업체의 고형연료 사용이 대기환경 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형연료는 생활쓰레기 및 폐타이어 등 각종 폐기물 가운데 종이, 목재, 비닐류 등에서 가연성 물질만 선별해 건조 및 성형을 거친다.

일명 재활용 고형연료(SRF, Solid Refuse Fuel)는 재활용 촉진법에 관한 법률에 의거 자원순환 재활용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재활용 고형연료는 이산화탄소와 다이옥신이 배출돼 사람에게 암을 유발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며 지구온난화를 부추긴다고 알려졌다.

관계당국은 환경법령에 맞게 고형연료를 생산하는지 확인해야 하고, 기준에 맞지 않는 고형연료를 생산하거나, 사용하는 업체를 적발해야 한다.

그리고 고형연료를 사용하는 제조업체가 얼마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지를 감시할 수 있는도록 TMS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

특히 청주시는 산업체 자체소각시설, 폐기물 중간처리 소각시설 10개소와 총 17기의 소각로가 하루 평균 2258톤의 쓰레기를 태우고 있다. 전국 중간처리 시설 중 20%가 청주시에 집중돼 미세먼지 발생 1, 2위를 다투고 있다.

당장 기업을 유치하면 지방 세수입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무분별하게 허가해 시민건강과 행복을 누릴 자유를 등한시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몇해 전부터 중국의 부자들은 심각한 스모그와 미세먼지를 피해 청정국가로 이민을 떠난다고 한다. 청주시민들에게도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신동렬 기자  hkbsch@naver.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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