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가능 재료 사용, 처마기술 화재‧지진 취약성 극복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제13회 대한민국 생태환경 건축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건립한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제13회 대한민국 생태환경 건축상’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7월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영광이다.

 

센터는 우리 문화와 전통을 투영한 재생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고, 전통 건축을 친환경적으로 재해석한 창의적 발상과 노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통한옥의 문제점인 처마기술이 단열, 화재, 지진 등에 취약한 면을 기술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돋보인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가 수상하는 이 상은 친환경 생태건축에 대해 각 분야별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한편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지난 2017년 10월 국내 최대 한방산업 유통지인 서울약령시에 개관한 한의약 복합문화체험시설이다.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멋을 살려 지하3층~지상3층(9604m) 규모로 건립됐으며 ▷한의약박물관 ▷보제원 ▷한방의료체험시설 ▷약선음식체험관 ▷한방뷰티샵 등을 갖추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서울한방진흥센터가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에 이어 이번 제13회 대한민국 생태환경 건축대상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뛰어난 건축물에 어울리는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 한방테마시설로 거듭나고 약령시가 세계적 관광지가 되도록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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