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2월5일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서 어르신, 주민 등 700여명 대상 한물축제 열어

한물축제 관련 사진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연말을 뜨겁게 달굴 어르신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오는 5일(수) 구립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및 지역주민 700여명과 함께하는 ‘제19회 한물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노인복지시설에서 배우고 익힌 재능과 기량을 발휘하는 자리로 어린이, 청소년,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룬다.

축제 이름은 채소, 과일, 어물 따위가 한창 수확되거나 쏟아져 나올 때를 의미하는 ‘한물’에서 따서 지은 것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프로그램 발표회 ▷체험행사 ▷작품전시회 등으로 꾸며진다.

프로그램 발표회는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행복발전센터 등에서 진행된 어르신 평생교육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국악, 합창, 한국 무용, 스포츠댄스, 기타, 오카리나, 아코디언, 우크렐레 등 총 21개 팀, 300여명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캘리그라피반의 카드만들기, 탁구체험 등을 비롯해 시니어행복발전센터의 풍선아트, 캐리커쳐, 종이접기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14일까지는 어르신들의 뛰어난 손재주를 엿볼 수 있는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서예반의 양초, 종이접기반의 공예품, 손뜨개반의 실공예품, 집단프로그램 ‘애도클럽’의 자작시, 데이케어센터의 원예치료 및 미술치료 작품 등 총 300여점이 전시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활기차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젊은 세대들에게는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삶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 한해 열심히 달려온 어르신들에게 많은 격려와 애정을 보내주시고 2019년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탁트인 영등포로 힘차게 도약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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