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 기후행동 위한 4가지 메시지 전달
COP24 개막, 197개 당사국 파리협정 이행 세부지침 마련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이 3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COP24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UN>

[환경일보]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4차 당사국총회(COP24) 개회식이 3일 월요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렸다.

12월 2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열리는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 서명한 197개 당사국이 파리협정 이행에 관한 세부지침을 마련하게 된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은 150명 이상의 세계 지도자들과 비영리기구, 유엔기구, 민간기업 등을 대표하는 수천 명의 참석자들을 향해 “인류가 심각한 곤경에 처해 있다”고 말하며 네 가지 주요 메시지를 전했다.

첫째로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기후 행동을 늘릴 것을 요청하며 국제사회가 2030년에는 2010년 대비 45%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제로’ 상태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로 국가간 신뢰 구축을 위해 이행 가이드라인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2018년이 파리협약 이행지침 마련을 위한 데드라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끝없는 협상을 위한 시간은 우리에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세 번째로 기후 활동을 위한 자금 지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탄소세 적용, 화석연료 보조금 철회, 청정기술에 대한 투자 등 녹색 경제를 위한 정부와 투자자의 관심이 기후 행동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기후 행동이 종종 부담으로 인식되는 점에 대해 신기후경제(New Climate Economy) 보고서를 인용하며 “적극적인 기후 행동은 6500만 일자리와 26조 달러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며 기후 조치가 갖는 사회 경제적 의미를 설명했다.

 

* 자료출처 : UN 
https://news.un.org/en/story/2018/12/1027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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