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캠퍼스 첫 시범운영, 4차 산업 대비 원스톱 프로젝트 실습, 시민참여 가능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이 학과 간 칸막이를 없앤 오픈형 융합실습지원센터 ‘러닝팩토리(Learning-Factory)’를 개관했다.

 

이는 4차 산업을 맞이하며 융합교육에 앞장서고자 제품 생산 전체 공정이 한곳에서 연결되도록 다양한 교과 실습 장비를 모두 갖춘 통합 실습장이다.

 

실습장은 현재 인천캠퍼스의 기계시스템과, 산업디자인과, 금형디자인과를 비롯한 12개 학과 모두가 활용할 예정이며, 오는 2019년 시범 운영 후 다른 캠퍼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폴리텍은 실습장을 인천 시민 모두에게 개방해 청소년들이 실제 작업현장과 유사한 곳에서 직업체험을 하고, 기업 관계자들 또한 학생‧교수진과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하도록 지원한다.

 

러닝팩토리가 기존 실습장과 다른 점은 전통적 칸막이 학과 운영에서 벗어나 여러 학과 학생들이 한 곳에서 프로젝트 실습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다.

러닝팩토리는 여러 학과 학생들이 한 곳에서 프로젝트 실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실습 시 산업디자인과 학생이 제품을 디자인하고, 기계시스템과 학생이 기계부품을 설계‧가공하는 과정을 모두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학과 학생들이 본인 전공 외 분야 실습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전반적 안목을 넓힐 수 있게 된다.

 

이외에 연면적 약 792㎡ 규모로 조성된 러닝팩토리 안에는 개방형 카페로 디자인 된 휴게공간 ‘드림 스페이스(Dream-space)’를 마련해 학생들에게 소통 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폴리텍은 12월4일 오전 인천 부평구 소재 폴리텍 인천캠퍼스에서 러닝팩토리 개관식을 진행했으며, 개관식에는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 관내 기업 대표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산업 간 융합이 핵심 키워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들에게 보다 유연한 실습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대학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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