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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후행동’은 지구 살릴 희망COP24에서 과감한 재정지원, 투명성체계 합의되길

온실가스 배출로 기후가 변화하면서 폭염과 가뭄, 폭우, 혹한은 지구촌 곳곳에서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고, 그 영향력이 얼마나 더 확대될지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1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북부 새크라멘토 인근에서 발생한 ‘캠프 파이어’와 남부 말리부 주변 ‘울시 파이어’ 두 개의 산불이 대형화재로 확대됐다.

14만 2천 에이커가 불타고 1만2000여 채의 주택 및 건물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80여명의 사망자와 130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영국의 한 시사경제저널은 유독 캘리포니아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형 화재의 첫 번째 원인을 지구온난화로 해석한다.

기온이 올라 이전보다 눈이 빠르게 녹고, 건조해진 땅과 더 길어진 온난 계절 때문에 산불이 발생하기 좋은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미국 서부 지역의 연평균 화재발생 기간은 70년대에 비해 84일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4차 당사국총회(COP24)가 폴란드 카토비체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 서명한 197개 당사국이 파리협정 이행에 관한 세부지침을 마련하게 된다.

파리협정은 지구 온도상승을 2℃ 아래로 유지하고, 1.5℃ 아래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국제사회의 규범이며, 감축·적응·투명성·재원·기술·역량배양을 주요 분야로 한다.

직접적 노력이 더 필요한 분야는 감축과 적응이지만, 개도국 감축을 독려하기 위해 선진국의 지원 및 각국의 자발적 감축공약을 점검할 수 있는 투명성 체계 또한 필요하다.

이런 배경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은 150명 이상의 세계 지도자들과 수천 명의 참석자들에게 기후변화로 인한 인류의 곤경을 들며 강력한 기후행동을 요구해 주목된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2030년에는 2010년 대비 45%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제로’ 상태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 간 신뢰 구축을 위해 이행 가이드라인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2018년이 파리협약 이행지침 마련을 위한 마지막 데드라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후 활동을 위한 자금 지원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탄소세 적용, 화석연료 보조금 철회, 청정기술에 투자 등 녹색 경제를 위한 정부와 투자자의 행동전환도 촉구했다. 또한, 적극적인 기후행동으로 6천5백만 개 일자리와 26조 달러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며 사회 경제적 의미도 설명했다.

바로 눈앞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인정하려 들질 않는다. 국가가 할 기후행동이 있고 개인이 할 기후행동이 있다.

내가 할 작은 의무를 다하려는 노력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필요한 전등을 끄고, 음식물을 남기지 말고,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들 말이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아무리 반복해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편집국  iskimbes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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