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12월7일‧12월10일‧12월11일 아메리칸센터에 추모록 비치, 일반인 출입 허용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해리 해리스 주미대사 조의 표명

주미대사관이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한다. <사진제공=주한미국대사관 아메리칸센터>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미합중국 제41대 대통령이 지난 11월30일 타계한 것을 추모하기 위해 주한미국대사관이 조의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미대사관 아메리칸센터(ACK)에는 12월6일, 12월7일, 12월10일, 12월11일에 13시부터 17시까지 추모록을 놓고, 일반인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ACK 출입을 위해서는 사진이 부착된 정부가 발급한 유효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이메일을 통해서도 조의를 표할 수 있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텍사스 소속 정치인, UN 주재미국대사, 중국 연락사무소장, 중앙정보국국장 등을 거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역임했다.

 

미국에서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함과 동시에 연방 정부 직원들이 시민과 미합중국 제41대 대통령 서거를 함께 추모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 조치를 취했다.

 

미국 국무부를 비롯한 국내외 모든 소속 기관들은 이에 따라 12월5일을 임시 휴무일로 지정했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포고령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자원봉사와 지역 봉사 장려를 위해 ‘천 개의 빛’과 같이 빛나라고 발언한 내용을 인용해 그를 “미국의 가장 위대한 빛 중 하나”로 묘사하고, “미국의 가장 위대한 덕목의 하나인 기업가 정신과 공직에 대한 헌신을 의인화한 인물이 바로 부시 전 대통령이다”고 발언하며, “미국은 그의 고무적 모습을 매우 그리워할 것이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국무부 보도자료를 통해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그는 헌신적인 남편, 좋은 아버지, 변함없는 친구, 모범적인 애국자이자 미국의 가장 중요하고 헌신적인 공무원이다”고 칭하며, “일상에서도 가족에 헌신하고, 만나는 모든 이에게 친절함과 존중을 보이는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주한미국대사 해리 해리스는 한국에서 트위터를 통해 “오늘(11월30일)은 조지 H.W. 부시 미합중국 제41대 대통령이 타계한 슬픈 날이다”며, “그는 해군 조종사이자 전사였고, 사업가이자 외교관이었으며, 대통령이자 가정적인 사람이었다”고 밝히며, “우리는 행동으로 이끄는 지도자였던 그를 항상 그리워 할 것입니다”고 전하며, “부시 전 41대 미국 대통령의 명복을 기원합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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